박사 전문연구요원 4주 기초 군사훈련 (논산훈련소)에서 알면 도움될 준비물 및 훈련내용


개요

필자는 충남대에서 박사 전문연구요원을 하고 있다. 소집해제는 2018년 8월 25일 예정이다.
현재 이 글은 5월 26일에 목요일에 퇴소해서 5월 29일인 일요일에 작성하고 있다.
퇴소 4일차이니 나름 기억이 남아 있을 때 지난날의 경험과 깨달음 잊지 않기 위해서 정리/
현역들은 기억도 나지 않을 훈련소 기간이지만, 전문연들중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궁금증이 조금은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필자는 프로젝트 때문에 훈련소 소집을 1번 연기 했었다. 연기는 서류를 내고 원하는 날짜 1~2달 전쯤 해당 지방 병무청에 연락해서 전문연 훈련소 입소를 원한다고 말하면 원하는 달에 들어가게 해준다.
그리고 2016년 4월 28일 훈련소를 들어갔다. 한국나이로 30살이었다. 우리분대에선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다.
중대 176명의 나이 범위는 26~34였다. 90년생 (27)이 제일 많은 것 같았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이 입소 날이고 다음 달 목요일이 퇴소날이다. 이건 변함이 없다.

육군훈련소 23연대 25연대가 이러한 4주 교육을 받고 나오는 사람들을 전담하기 때문에 이 날에 맞추는 것이다.
의무보건, 의경, 의무소방, 사회복무요원,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이렇게 들이 4주 교육받는 사람들이다.

필자는 4월 초에 갈 수 있는지 알고 4월에 지원 했는데 더웠다. 3월 마지막 주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 한다.

마지막으로 중대를 배치 받을 때 전문연구요원끼리 뭉쳐서 잘 배정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필자가 입소할 때는 193명이나 전문연이 들어와서 중대 생활관에 모두 채울 수 없어서 9명정도가 다른 의경 중대로 배속 됐다. 참고로 의경들은 훈련소 성적이 좋은 근무지로 가게 해준다는 루머를 많이들 믿어서 훈련을 매우 열심히 한다.
그리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들이 모두 반말을 스스럼없이 한다. 따라서 전문연이 아닌 중대에 재수 없게 소수로 빠진다면 조금은 더 힘들어 질 수 있다.
핵심은 줄을 잘서서 가운데로 가는 것이다.

준비물

인터넷에 블로그 보면 정말 준비물 정리된 자료들이 많이 있다.
필자는 모두 챙겨갔다. 하지만 생각보다 불필요한 것들이 많았다.
특히 2016년에 입소한 사람들 자료가 없어서 요즘 군대 보급 좋다는 것을 몰랐다.

준비물 솔직히 시간 없는 사람들은 챙기기 어렵다.
따라서 여유가 된다면 많이 준비해가서 동기들을 나눠주자.
1달도 사회생활이라고 그렇게 하나둘 나눠주면 아무래도 신뢰와 고마움이 쌓인다.
그런 게 쌓이면 전화포상과 같은 것들에 양보를 받을 수 있고 실수해서 팀에 불이익을 줘도 어느 정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배품을 통해 훈련소에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앞으로 언급할 Must have items은 권력 즉, 화폐로써 사용 된다.


위의 것들이 필자가 가져간 준비물들이다.

소지품 검사를 하긴 하는데 강당에 모여 중대단위로 한 번에 하기 때문에 대충 눈으로 보고 지나간다. 그리고 전부 사용하게 해준다.
금지품은 아래에 따로 설명하겠다. 금지품목도 큰 가방의 작은 주머니에 숨겨두고 꺼내지 않으면 모른다. 순진하게 그것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

이제 필자가 들고 간 용품에 대해서 각각 설명 하겠다.

  • 상비약 (변비약, 후시딘, 피부약, 구강약, 안약, 반창고, 용각산(필수탬,화폐가치))

우선 먹는 약은 모두 빼앗긴다. 그리고 아프다고 하면 분대장(조교)들이 하나씩 준다. 하지만 약이 소대장실에 밀봉되어 있고 약을 가져온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찾는대 매번 오래 걸린다.
따라서 처음에 제출하라고 할 때 그냥 안내고 짱 박는 것도 좋겠다.
변비는 하도 많이 걸려서 부대에 파스랑 변비약은 항상 있었다. 조교들이 그냥 준다.
문제는 감기약이다. 의무관들이 주는 약은 뭔가 좋지 않았다. 약도 모든 사람이 동일하다. 신뢰가 가지 않는다.
약국에서 파는 좋은 감기약들 왕창 들고 가야 한다.
논산은 먼지가 진짜 상상 초월이다. 그리고 훈련 받고 엄청 먼지가 가득한 군복을 계속 입는다. 당연히 생활관도 먼지투성이다.
하루에 2번 청소하지만 소용없다. 아침에 모포 정리 할 때도 먼지 장난 아니다.
훈련 23주차 되면 감기 95%이상 걸린다.
사회에선 일 년에 감기 1
2번 걸리는 수준이고 만약 걸려도 2~3일 이면 치유 되는데 이놈의 군대는 한번 걸리면 절대 치유 안 된다.
계속 악화 되면 열이 39이상이면 훈련 열외라 30시간 이상 참여 못하면 재입대이다. 건강관리가 매우 핵심이다.
 화생방, 수류탄, 사격, 각개전투, 행군 이 5대 훈련 중 2개를 불합격해도 재입대이다.
요지는 필자는 감기약을 안 가져갔는데 감기약 꼭 가져가라 많이 가져가라. 동기들 아프다고 할 떄 나눠주면 매우 좋아한다. 그렇게 자신의 입지를 좋게 할 수 있다.
용각산이라고 가서 처음 알았는데, 목 시원하게 해주는 가루 같은거다. 가래도 나오게 해주고 이거 가져가면 정말 인기 폭발이다. 매일 밤 용각산 제발 한 스푼만 목에 털어달라고 벌 때처럼 달려든다. 아는 동기 2명이 가져왔는데 반응이 뜨거웠던 것 같다.
필자는 그다지 효과는 모르겠지만 가져가면 확실히 권력으로 사용 할 수 있다.

  • 화장품 (스킨로션 올인원 제품, 썬 크림, 립글로즈, 핸드크림2통)

시간이 없으므로 올인원 추천한다. 연대 목욕탕이라고 거기에 100명이상 들어가서 15분 내로 씻는다. 최대한 한방에 끝내야 한다.
썬 크림 난 그냥 조금 발랐는데, 사람들은 한통 다 쓰더라 정말 많이 바른다. 쉬는 시간에 할일 없으면 썬 크림 바른다.
핸드크림도 손이 갈라지고 훈련 받다보면 살이 트기에 가져 가면 좋다. 또한 배식소대라고 반드시 5~6일간 배식을 해야 한다. 설거지 당번이라도 걸리면 습진 걸린다. 적절한 보습을 위해서 필수 이다.

  • 세면도구 (폼클랜징, 여행용 샴푸, 면도칼, 면도크림) (필수템)

면도칼은 칼이라서 가져가면 빼앗긴다.
면도 크림은 다들 안 가져온다. 분대원 13명중 나 혼자 가져왔다. 남들 나눠주면 좋아한다.
샴푸 없어도 비누로 하면 되지만 있으면 그냥 스트레스 해소용 된다. 머리감는 게 난 유일한 낙이었다.

  • 책, 군주론 (일부러 오래 읽으려고 고전을 들고 갔다) (있으면 좋음)

주말에는 쉰다. 공휴일도 모두 쉰다. 필자는 5월에 가서 어린이 날과 임시공휴일이 있어서 4일 연속으로 쉬었다.
정말 할일이 없기 때문에 뭐라도 가져가야한다.
책을 서로 서로 바꿔가며 읽기에 1권이면 충분하다. 많이 가져가면 돌아올 때 후회 한다.
논문도 가져가는 사람 있다. 나도 고민 했으나 안가져 갔다. 사실 책도 다들 떠들고 그래서 잘 집중 안된다. 논문은.. 비추다.

  • 성능 좋은 마스크 (필수템)

필자는 그냥 약국에서 파는 싸구려 마스크를 사가서 사실 보급품 마스크와 별 차이가 없었다. 보급품 마스크 4개는 먼지 방어 효과가 떨어지는것 같다. 미세먼지나 황사대비용 일회용 마스크 30개 정도 챙겨 가면 좋을것 같다. 간간히 그런거 끼고 다는 사람들을 보았다.
논산은 먼지와의 전쟁이다. 훈련보다 기관지염과 축농증 엄청난 가래와 콧물이 날 괴롭혔다. 반드시 고성능 마스크를 사갈 것을 추천한다.

  • 군용 가방 (필요 없음)

11번가에서 입대용품 세트에서 44,000원 주고 구입 한 것이다
제일 쓸 때 없는 것이었다. 절대로 입대 용품 세트 사지말기를...

  • 먹을 것, 레몬아 60 (필수탬, 화폐가치)

20개짜리 3박스 가져갔다. 역시나 감기엔 비타민C이므로 가져가면 감기환자들이 매우 좋아한다. 60개도 부족했다.
많이 가져가면 갈수록 화폐이기 때문에 다들 잘해준다. 부탁하거나 원하는 물품을 레모나로얻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종교행사에서 받아온 카페 베네원액 커피 한모금은 레모나 1개로 교환 했었다. 그 외에도 쓰래기 버리기 귀찮을때 부탁한다던가 등등 요긴하다.
100개 이상 가져가면 마음이 든든하다. 실제 돈은 필요 없다. 레몬아가 100배 이상 더 화폐의 가치가 생긴다.

  • 깔창 (불필요)

신형 군화라 발이 진짜 엄청 편하다. 활동화보다 더 편하다.
일단 풀 방수이고 발 접히는 부분은 모두 고어택스천처리 되어있다. 뒷끔치 절떄 안까진다.
그리고 옜날이야 사이즈 막 줬지 요즘은 사이즈 딱 다 조사해서 새걸로 준다. 새거 길들일 필요없다. 처음부터 말랑 말랑하다.
새거 받으면 깔창 2개나 준다. 신발 약간 크면 깔창 주는2개 연속 깔면 발에 맞다.
안맞으면 사이즈 재조사해서 또 바꿔준다. 아무튼 불편하면 무조건 다 바꿔준다. 요즘 군대 까라면 까 이런거 절대 없다.

  • 라이트팬 (금지품, 불필요)

생각보다 너무 밝아서 숙면 방해 때문에 빼앗긴다.
필수탬이라고 다들 하는데 금지품이다. 쓰다걸리면 혼난다.
불침번 할때는 라이트팬 조교가 준다. 그거 쓰고 반납하면 된다.
실제로도 이걸로 야간에 편지쓰거나 책읽는건 절대 못한다. 너무 밝아서 구막사라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다른 전우에게 방해가 된다.
괜히 비싸기만 하고 쓸모도 없었다.

  • 무릎 팔꿈치 보호대 (불필요)

사격 예비훈련 PRI나 (엎드려쏴, 누워쏴 등 자세연습) 각개전투때 필수라고 해서 가져갔다.
하지만 전문연은 그렇게 쌔게 안한다. 현역이고 옛날이나 PRI때 엄청 계속 엎드려쏴 누워쏴 반복해서 시켜서 팔꿈치랑 무릎이 다 까졌지 요즘은 그냥 팀별로 나눠서 각자 연습이다. 따라서 까질일이 없다. 필자는 그냥 엎드려쏴 자세에서 총 겨눈다음 잠이나 잔걸로 기억한다.
각개 전투는 (기초, 숙달, 종합) 3단계인데, 이떄 필요 하다고하나 포복도 종류가 3개다. 무릎 안아픈 응용 포복으로 하면되고
조교들 아볼때 가라로 서서 띠어가면된다. 조교들도 오바해서 다치지말고 알아서 요령것 하라고 한다.
팔꿈치 무릎 보호대 차고 진짜 오바해서 막 기어 갈려면 가져가야 되겠지만 먼지마시고 몸도 힘들기에 절대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
군대는 요령이다.

  • 사색 볼팬 2개 (필수탬)

볼팬 잘 안준다. 우린 안줬다. 그래서 안가져온 사람 1개 빌려줬다.
종교행사 가서 재수좋으면 받는다.
4주간 정말 볼팬은 쓸일이 많이 있다. 각종 조사, 정후평가 공부, 토의 정리, 설문지 등 볼팬은 항상 들고 다닌다.
하지만 부셔질 위험도 크다. 따라서 2~3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 친구들 주소들 (전화번호, 집주소, 우편번호(필수)) (필수템)

전화기를 20~30대 설치해서 2016년부터 전화 포상 엄청 많다. 필자도 8번은 한것 같다. 전화할 일이 많으므로 전화번호 적어가자. 그리고 편지보낼 주소들 우편번호까지 다 조사하자. 그래야 반송 안되고 잘간다. 300원짜리 우표는 무조건 우편번호 적어야 한다.
390원짜리 우표를 사자.

  • 수첩 (필수템)

이것저것 토의주제도 적어야 하므로 꼭 가져가자.
오목도 볼팬으로 그려서 두고
지니어스 게임 흑과백도 하고
등등 수첩종이로 할것 같다.
훈련소 일지도 쓰고 뭐라도 써야 시간이 간다.

  • 현금 (나와서씀)

PX는 포상으로 보내주는 제도가 478기 2016.4.28 입소자부터 시행 된다.
가면 이것저것 사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나라사랑 카드만 된다. 처음 들어가면 돈을 얼마나 집어 넣을지 결정하라고 한다. 이때 가져간 현금을 집어 넣으면된다. 카드가 없으면 재발급 해서 돈 넣어 준다.
하지만, PX 포상자는 주간 평가 분대별 1등에게만 우리는 줬는데 그게 혼자가서 먹고 오는것이다. 남으면 다 버리고 생활관으로 돌아와야 한다. 따라서 다른 전우들 다 고생하는데 혼자만 가서 먹고오기 미안하다. 대부분 PX 안가고 전화포상으로 돌려서 전화만 한다.
4주 짧지만 매일 밥먹고 같이자고 훈련받은 전우들이라 나름 전우애가 생긴다. PX 다같이 가던가 아니면 많이 사서 나눠 줄수 있는게 아니라면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로 1달 동안 176명 딱 1명 PX 갔다.
제도가 다음 기수부터는 좀더 융통성 있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따라서 현금 쓸일은 퇴소해서 전우들과 밥먹을때 N빵을 한다면 필요할 수도 있다.

  • 휴지 (비염, 충농증 환자 필수템)

가면 두루마리 휴지 2통 준다. 보통 충분하다. 하지만 필자는 원래 충농증 있어서 감기 걸리니 콧물 폭발 했다.
여행용 휴지 3개 들고 갔지만 빠듯 했다. 그나마 물티슈가 많아서 겨우 버텻다. 다른 사람 드루마리 휴지 1개도 더 쓴것 같다.
거기서 걸리는 감기는 목감기로 시작해서 콧물 감기 최종적으로 기관지염으로 확장대서 기침을 엄청한다. 목이 엄청 간질 간질해서 밤에 잠도 못자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아침에 잃어나면 가래 덩어로 시작한다.

  • 물티슈 20장짜리 12개, 대용량 1개 (필수템)

훈련중에 꼭 필요하다.

  • 편지지와 봉투 (필수템)

홈플러스가면 20매 이쁜것 많다. 노트처럼 뜨더서 쓰는것 사서 가면 좋다.
봉투도 많이 사가자.

  • 우표 390원 짜리 30개 (300원 짜리는 규격봉투만 써야하고 우편번호도 반드시 적어야 한다.) (필수템, 화페가치)

다들 우표 많이 안사간다. 30개나 사서 간이유는 좀 나눠줄려고 많이 사가지고 갔다. 역시나 우표 1개는 매우 요긴한 화폐로쓰인다.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 이어플러그 (귀마개) (있으면 좋음)

사격 전에 주긴 준다. 그전까지 필요하면 가져가야한다. 코골이 이갈기 잠꼬대 등등 엄청 많다.
그리고 항상 깨만 귀마개 다 빠져있다. 필자는 세개 사갔다.

  • 지퍼백 20장 (필수템)

쓰래기통 대용, 샤워장 갈때 속옷이랑 수건 넣고 세면백 같이 넣어서가기 등등 요긴하다.
그냥 지퍼백 홈플러스용 20장 짜리 제일 큰거 한묶음 가져가자. 2천원도 안한다.
사이즈 작은건 쓸때가 없으므로 제일 큰거 사가자.
어차피 작은거 가져온 사람들 꼭 있다. 그사람과 교환하면 된다 작은게 필요하다면
전우들 나눠주면 매우 좋아하다. 20장 가져가서 17장 나눠준것 같다. 샤워 하러 갈떄 지퍼백에 넣어서 가면 완전 좋다.

  • 구두딱는 액체약 (뷸필요)

가면 구두약과 솔은 준다. 액체구두약 사실 그냥 저냥 이었다.

  • 바늘 (불필요)

사람 숫자보다 조금 부족하게 바늘 주긴 한다.
처음 가면 가뜸이라고해서 이름표, 훈련번호 이 두개르 왼쪽 오른쪽 가슴에 각각 바늘로 가뜸 한다. 이때 x표시로 총 6군대의 모설를 고정 시킨다. 옷은 전투복 3벌, 신형야상 1벌, 동계,하계 활동복 1벌씩 총 6벌을 가뜸 한다. 나름 꽤 된다.
운좋게 찍찍이가 있으면 찍찍이로 때엇다 부쳤다 하면 되므로 가뜸 수가 줄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부 해야한다. 필자는 찍찍이가 좀 있어서 한 세벌 정도 한것 같다.
바늘 솔직히 다른 사람 적은 분대가서 빌리면 된다. 안가져 가도 된다. 주말에 남은 가뜸 해도 되고 어차피 지금 입을옷 1벌만 일단 하면된다. 나머지는 천천히 해도 된다. 따라서 구지 가져갈 필요 없다.

  • 물집 방지 패드 (불필요)

언급 했듯이 군화가 신형이라 매우 좋다. 그리고 사이즈 무한 교체 해줘서 내 발에 딱 맞는것 신을 수 있다.

  • 뒤꿈치 보호패드 (불필요)

뒤꿈치 부분 구형이나 가죽이어서 길 안들이면 살 다 버껴졌지 신형은 고어텍스이다. 어청 말랑거린다. 필요 없다.
괜히 사서 쓰래기통에 버리고 왔다.

  • 매직 2개 (금지품)

하도 낙서하고, 하면 지워지지도 않아서 반입 금지이다. 쓰다걸리면 혼난다.
모든 보급품에는 교번을 주기하는데 이때 분대당 1개씩 나눠준다. 따라서 가져갈 필요가 없다.

  • 고무링 (불필요)

잃어 버린다고해서 2개 사서 갔는데, 필자는 안썻다. 없어지면 구해다 주는것 같다. 불필요하다

  • 손톱깍기 (불필요)

보급품으로 나온다.

훈련 내용

훈련 내용 사실 가기전에 엄청 굼금했는데 이게 일정이 결국 각 부대마다 다르기 때문에 꼭 그렇게 진행이 안되는것 같다.
따라서 필자가 디테일하게 적어봐야 일정은 맞지 않다.
각 교육마다 교육장은 1개인대 모든 연대가 같이 쓰기에 스케줄은 그 사정에 맞춰서 언제나 조정된다.

정확한 일정은 필자의 경우 복도에 1달간 교육일정이 붙어 있었다. 그것을 보면된다.

이곳에서 어떤 훈련을 받는지 각 훈련에서 중요한점과 수료를 하기위해서 즉 재입대 방지를 위한 기준을 말하겠다.
재입대는 정말 헬이다.

재입대 기준

  • 30시간 이상 교육 불참자 재입대, 즉 아프면 안된다. 컨디션 안좋으면 전투력회복실이라고 가습기 있고 좀 쾌적한곳 가서 저녁에 추침해라. 의무실도 자주가고 훈련도 그냥 열외해라. 열외도 참여자다. 근데 괜히39도이상 열나서 입원하면 문제가 크다. 재입대는막아야한다.

  • 앞서 언급한 중요훈련들 정훈평가 화생방, 수류탄, 사격, 각개전투, 행군 중 2개 불합격자는 재입대이다.
    정훈평가는 30문제 90점이상 맞아야한다. 하지만 문제 은행으로 똑같이 나오므로 거의다 그렇게 한다. 우린 평균 95였다. 의무보건 즉 의사들도 93이었는데 역시 전문연들이라 더 잘했다. 중대장이 좋아 했다. 중대끼리 점수 높으면 포상이 있는듯 했다. 100점자는 전화 포상을 주었다.
    사격은 영점사격과 기록 사격으로 나눠지는데 둘중 하나라도 통과하면 합격이다. 영점 사격은 탄착군이 조밀하게 9발이내에 형성된다음 점차 영점 조절을 해서 가운대로 탄착군이 이동하면 합격이다. 기록 사격은 20발중 10발 이상 맞추면 합격이다. 둘다 불합격 해도 토요일에 보충 받으면 합격이다. 따라서 문제없다.
    나머지훈련 그냥 참여만 하면 모두 합격이다.

1~2주차

앞서 말한대로 아래 일정은 교육장 사정에 따라 중대마다 모두 다르다. 따라서 일정보다는 훈련 내용만 참고 하시길 바란다.
정확한 일정은 가서 복도 게시판을 확인 해야한다.

  1. 동화기간

    들어가면 동화기간이라고해서 입소한 목요일 부터 금 토 일 까지는 4일간 그냥 훈련 없다.
    구형 전투복 3벌 사이즈 맞게 맞추고 (사람들과 교환) 보급품 지급받고 (속옷, 군화, 활동화, 세면도구, 수건, 손톱깍기, 신병훈련 가이드북 등) 각종 설문조사 하고 옷에 가뜸(교번이랑 이름표 바느질), 나라사라 카드 발급 등 기타 잡스러운 행정일만 계속 한다.

  2. 제식 훈련

    걷기, 차렷 등 군대 제식을 받는 훈련이다. 총 제식도 배운다. 받들어총, 세워총, 앞에총, 어깨걸어매 총, 좌경계 총, 우경계 총 등을 배운다. 하루종일 하므로 숙달 된다.

  3. 긴급구호

    심폐소생술, 지혈방법 등을 배운다. 애니라고 마네킹 같은걸로 한다. 신형 애니는 센서가 있어서 CPR시에 잘하면 파란불로 알려준다.

  4. 정신 교육

    1과에서 13과 까지 배운다. 나름 재미 있다.
    근 현대사 역사 교육 느낌 나서 재미 있었다.
    다들 전문연들이라 면학 분위가 매우 나서 정훈장교들이 매우 좋아했다.
    특별히 포상도 없는 질문을 폭발하고 깊이있는 의견을 제시해서 정훈장교들이 감탄을 한 기억도 있다.
    조교들도 끝난 후에 포상자 있냐고 물었을때 이건 포상 안줬다고하니 포상도 없는데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놀라워 했다.
    그리고 정신 교육을 1주차만 하는게 아닌 시간 빌때마다 4주에 걸쳐서 계속 하게 된다.
    보통 영외 훈련 다음날은 실내 훈련을 해주기 위해서 정신교육을 시행한다.

    시험은 마지막주쯤에 정훈평가라고해서 OMR카드로 시험을 진지하게 본다.
    90점이상이면 합격이다. 보통 90%이상 100점을 받는다.

  5. 1차 체력검정

    그냥 1차라 불합격해도 보충 없다.
    팔굽혀펴기 44개 합격, 특급전사 82개

    주먹 두개를 보조자가 가슴에 아래에 놓고 이것을 부딧치게 하면 된다. 따라서 쉽다.

    윗몸일으키기 50개 합격, 특급전사 92개(?)

    양팔을 x로 만들어서 가슴에 놓고 팔꿉치가 허벅지를 치면 1번 이다.

    오래달리기 1.5km 7분 30초 합격, 5분 30초 특급전사

    정해진 코스를 한바퀴 돈다. 들어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준다.

    위의 것들을 한다.

  6. 수류탄
    필자는 실제 수류탄교장이 문제가 있어서 임시 교장을 갔다. 전문연이 배속되는 25연대는 멸공문이랑 매우 가깝다.
    따라서 교장까지 10분이면 간것 같다.
    실제 수류탄 교장은 75분을 가야한다. 훈련보다 걷는게 더 힘들다.
    수류탄은 훈련용이기 때문에 손에서 터져봐야 화상 입는 정도이다. 별거 아닌 훈련이다. 대기가 더 길고 지루한 훈련이다.
    필자는 이주차에 했는데, 이때 불침번 말번초(약 2시간 근무)에 비까지 와서 바로 감기 걸렸다. 그리고 퇴소하는 마지막날 까지 감기가 치유 되지 않았다. 퇴소 3일 째인 오늘 까지도 기침을 하고 있다..

  7. **사격 (4일간) **
    총 4일간 시행된다.
    필자 생각으론 이건 여건에 따라 줄어들 수도 있는것 같다.
    1일차에는 충성문으로 나가서 30분정도 걸리는 장소에서 PRI라고하는 자세연습만 했다. 정말 지루하다.

    2일차에는 좀더 가까운 멸공문으로 나가서 10분정도 걸리는 곳에서 PRI를 또 했다. 약간 다른 점을 공포탄을 1발씩 쏘게 된다. 소리가 크다는것을 실감한다. 공포탄은 입사호 쏴 자세로 하게 된다.

    3일차에는 영점사격으로 실제 사격장으로가서 (약 20분) 하게 된다.
    영점 사격은 3발씩 총 9발 즉 3번 기회동안 영점을 맞추는 것이다. 3발 쏘고 표적지가서 확인하면 조교(분대장)들이 노림좌를 어떻게 조절 할지 알려준다. 소총끝의 노림좌와 후반부 노림좌를 조절해서 영점을 맞춘다. 이것또한 부사수라고하는 같은 훈련병이 해준다.
    심호흡만 잘해서 탄착군 형성만 조밀하게하고 영점 조절 할때마다 뭔가 탄착군으 가운대로 몰리게만 하면 합격인것 같다.

    필자는 3발씩 잘 뭉쳐있고 뭔가 가운대로 이동할려고하는 조짐이 보이니 구지 가운대로 최종적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합격을 줬다.
    가운대로 최종적으로 1~2발이 들어가도 탄착군이 흐트러지고 3발이 이루는 삼격형이 너무 크다면 불합격을 받는것다.
    필자는 오른쪽 눈이 안좋아서 왼쪽눈으로 하다보니 왼손잡이도 아닌데 왼손으로 사격해서 영점 사격떄 조절을 엄청 크게 했었다.
    다행이 1차에 통과했다.
    불합격자들은 2차사격을 시행하고 합격자는 쉰다. 잘하면 복귀도 가능하나 우린 그렇게 하지 않았다.

    4일차 대망의 기록 사격이다.
    자동으로 사격판이 올라와서 사격을 하게 된다.
    입사호쏴 즉 서서 쏘는것 10발
    누워서 쏴 10발을 하게된다.

    우선 표적은 100m 10개 (5초)
    200m 8개 (7초)
    250m 2개 (10초)
    이다.
    이중 10개 이상이면 합격이다.

    필자는 총 17발 맞췄다. 분대에서는 일등이었다.
    18발 맞추면 특급으로 표창도 받을 수 있다.
    표창은 의미 있지만 머리를 잘라야 하는 Risk가 존재한다.

    아무튼 만발자는 통상 중대에서 1명 나올까 말까라고 한다.
    왜냐하면 250m 실제로 가서 보면 점으로 보인다. 그냥 운이다.
    필자는 200m에서 2발 미스하고 250m를 1발 미스 했다.
    사격 자세는 입사호쏴 즉 서서쏴가 편해서 9/10을 했고 누워서 쏴는 팔을 받치는 모래주머니가 불편해서 8/10을 했다.

    이제 사격을 잘하는 나름 TIP을 설명 하겠다.

    1)
    전날에 총기 손질하라고 할때 다 분해서 정성 스럽게 딱아야한다.
    보통 불합격하거나 실적이 저조한 사람들은 총알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 총알 걸리는 문제는 30%이상 경험한다. 매우 흔한 일이다.
    20발중 3번 이상 걸린 사람도 많다.
    걸리면 따로 시간을 줘서 부족한 만큼 독대로 쏘개 해주지만 아무래도 페이스 말려서 힘들다.
    따라서 전날에 노리뭉치를 빡빡 잘 딱고 총기 입구를 꼬챙이로 귀찮아서 여러번 쑤시고 천 넣어서 딱고 또딱자.
    화약 찍꺼기가 있으면 잘 걸린다. 노리뭉치도 맨들 맨들 안하면 걸려서 장전이 잘 안된다.
    필자는 영점 사격과 기록사격 모두 총이 잘 동작해줘서 잘 된것 같다.
    그렇게 되다보니 총에 나름 정이들어서 잘 들고 다니게 됬다.

    2)
    조금 빨리 쏜다 5초라고해서 5초다 쓰면 총알 날라가는 시간도 있고 그렇게 표적판이 정확하지 않기에 무시될 수도 있다. 3초쯤에 쏴야한다.

    3)
    거리에따라 다르게 쏜다.
    즉 총알은 일직선으로 나가지 않는다. 출렁 거리면서 진행하게 된다. 초반에는 아래로 떨어지다가 다시 솟아 오르게 된다.
    따라서 100m는 가깝기 때문에 실제 타격지점보다 더 아래를 쏴야한다. 왜냐하면 안정화가 덜되서 총알이 많이 솟아 오르는 시점이 100m 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표적판이 지면과 딱 달라 붙은 제일 아래쪽을 겨냥해서 쏘면된다. 이게 찝찝해서 정 중앙을 겨냥해서 쏜 사람들은 어이없게 100m를 미스를 하게 된다.

    200m는 솟아 오르는 반동이 줄어든 상태이다. 사람으로 치면 배꼽 부분을 겨냥하자.
    250m는 거의 겨냥한대로 맞는다. 하지만 표적이 점으로 보이기 때문에 적절히 잘 쏘자. 필자는 운이좋아 2개중 1개를 맞췄다. 그때의 쾌감이란..

    4)
    손 받이를 딱 고정시켜야 한다. 왼손으로 쏜 필자는 오른손이 지지대 역할을 한다. 이 오른손 하박을 딱에 딱 고정을하고 손등이 허공에 뜨지 않고 모래 주머니에 딱 붙어야 한다. 이때 가늠좌가 너무 아래로 가면 모래주머니를 더 높이 쌓아서 올려야한다. 손을 올려서 허공에 뜨게해서 쏘면 무조건 흔들려서 미스난다. 총의 반동은 생각보다 엄청크다. 광대뼈가 얼얼하고 견착한 어깨에 나름 자국이 남는다.
    사격하러가면 중대장이 지시하는데 엄청 쫀다 빨리빨리 하기위해서 그냥 무시하고 모래주머니 계속 정리해서 자세 잡는다.
    즉, 안전고리에 총고정 자세 잡어 탄알집 분배 탄알집 넣어 노리쇄 전진 조정관 안전 조정관 반자동전방 100m에 적출현 격발 대충 이순서로 하나하나 시킬때 마다한다. 앞서 나가면 욕먹는다. 그리고 총 건드리라고 할때까지 뒤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무릎 안자 자세로
    자세 잡어상태에서도 자세만 잡지 총을 건드리면 안되서 먼가 이상하다. 따라서 격발이라고해도 그때 쏘지말고 무조건 총을 든 상태에서 다시 자세를 가다듬어야한다. 이때 무조건 여유를 가지고 될때까지 모래주머니 조정해가며 딱 양팔을 고정해야한다.
    어차피 머라고 하지 않는다. 괜히 쫄아서 자세도 안잡혔는데 쏘면 무조건 미스난다. 필자는 다 무시하고 자세 잡힐때까지 절때 안솼다. 총알 걸리는 놈들도 많기 때문에 빨리싸봐야 빨리 안끝난다. 최대한 여유를 가지고 쏴야한다.

    5)
    볼따구를 총에 딱 붙이고 해당 위치를 잘 기억한다. 필자는 안경을 썻기에 안경과 가늠좌를 딱 붙이고 볼도 딱 붙였다. 그리고 반등으로 자세가 무조건 흐트러지기에 다시 원래 위치를 기억하고 그대로 재 조정했다.
    조교들은 이것을 쉽게하기위해서 해당 위치에 스카치 테이프를 붙인다고 한다. 안경 안끼는 사람들은 그렇게 해도 된다.

  8. 화생방 (1일)
    교장 까지가 멀다 50분 정도 걸린다.
    방독면 끼는 법을 배우고 13초안에 착용 하는것을 평가 받는다.
    그리고 CS탄이 있는 곳으로가서 입실하게 된다.

    정화통을 분리하고 한번 들이 삼키고 다시 잠그게 된다.
    이때 정화통을 한손으로 다시 끼우는게 그렇게 쉽지 않다.
    꼭 써보고 연습 하라고 할때 놀지말고 해야한다.
    실제로 우리분대에선 1며이 못끼워서 옆사람 끼워졌다. 그사이에 3~4번 들이켜서 거의 죽을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냥 숨 오래참으면 사실 안마실수도 있다.
    그리고 CS탄을 많이 안터트려서 참을만하다. 느낌은 라면국물 먹다가 목에 사례걸린 느낌이다. 맵다는 느낌이 가능하다.

3주차 ~ 4주차

  1. 2차 체력 검정
    1차와 다른점은 불합격시 보충이 있다.

    팔굽혀 펴기는 자신이 있어서 77개정도 했지만
    윗몸은 너무 못해서 가라쳐서 50개 만들었다.
    옆 사람과 하기 때문에 가라치면 된다.

    문제는 오래달리기인데 이건 조교들이 들어온 순서대로 번호표를 주기에 가라칠 수가 없다.
    1.5km 코스를 두바퀴 돌아 총 3km를 돌게 된다.

    필자의 순위는 61/176 이다.
    다행인것은 오래다라기는 그냥 불합격해도 보충 없도록 만들었다.

  2. 각개전투 3일
    기초 각개는 가까운곳으로가서 기초 포복 연습 한다.
    포복은 3가지정도 있는것 같다.

    숙달 각개는 실제 각개전투장으로 1시간 10분가량 걷는다.
    이때 군장을매고 탄띠(장구류 2개, 수통, 대검, 야삽집), 소총, 방탄모, 방독면 가방을 착용하고 가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든다.
    필자는 오른쪽 허리가 아파서 군장열외하고 단독 군장으로 갔었다.
    단독 군장은 가방없이 위에 말한 탄띠, 소총, 방탄모, 방독면 가방만 착용한 것이다. 이렇게 해도 약 7kg는 되는것 갔다.
    아무튼 단독 군장하면 사실 꿀이라 할만하다.
    분위기 봐서 다들 빠지면 괜히 무릎이랑 허리 안좋은데 고생하지말고 단독군장 추천 한다.
    퇴소하자 말자 나가서 의자에 앉아서 생활 해야는데 지장이 크기 때문이다.

    숙달 각개장을 가면 총 3가지 코스를 포복 하게된다. 무릎 까지지말고 적당히 요령것 하면 된다.
    열심히 해봐야 몸만 상한다.

    철조망 통과할때 뒤로 포복하는데 그때 등에 수통에 야삽이 있기에 허리가 붕떠서 철조망 통과가 매우힘들다. 손으로 밀어가며 통과하는데 손 찔리고 껍질 버껴지고 난리다. 목 뒤로 흙도 다들어간다. 사실 찝찝함과 짜증남은 각개전투가 최고다.
    가서 보면 각개전투를 가장 힘들다고 한다.

    이렇게 하루종일 훈련하고 다시 1시간 10분을 걸어서 복귀하는데 이때 좀 힘들다.
    단독 군장 안했으면 큰일 날뻔 했다.

    종합 각개
    종합 각개 교장은 조금 가깝다 50분정도 걸으면 나온다.
    풀코스로 된곳을 딱 1번 하면된다. 평지와 산으로 구성된 스페셜 코스이다.
    이거 1번 타면 훈련 종료이다.

  3. 행군
    행군때도 아래와 같이 쉽게 할 수 있다.

    완전군장
    단독군장
    차등제 A
    차등제 B

    사실 완전 군장도 안에 모포 1개랑, 야삽만 넣기 때문에 조교들은 속으로 장난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았다.
    원래는 관물대에 있는 모든것을 다 집어 넣어야한다.
    완전군장 해봐야 5키로 내외다. 그리고 단독군장 무게까지 하면 12kg 정도 될것 같다.
    하지만 필자는 허리가 안좋아서 괜히 훈련받고 허리 디스크 재발하면 연구가 힘드므로 빠졌다.
    전문연들은 보통 다시 돌아와서 사무실 생활을 해야하므로 허리를 각자 보호하자.

    처둥재 A는 무릎이 안좋다고하면 조금 천천히 걷는 특별반을 만든다. 그리고 남들 20km 걸을때 10km 정도 걷는다.
    차등제 B는 그냥 운동장 조금 돌다가 온다.
    이 차등제도 많이들 한다. 필자는 야심상 그래도 차등제는 안 했다.

    단독 군장시에도 좀 더 효율을 위해서 필자는 은근 방독변 가방이 무겁기 때문에 각종 박동면과 설명서 물먹는 도구 등을 모두 관물대에 짱박고 그대신 내용물을 패드드병으로 채워 각을 잡았다. 훈련나가면 생수 1~3개씩 주는데 잘 모아둬서 가라치는데 사용하자.
    장구류 2개에선 지면깔게, 탄알집 1개 구두약 구두솔 모두 제거 했다.
    수통의 물은 모두 버렸다.
    이렇게 하니 3kg 정도로 가벼웠다. 하지만 소총이 워낙 무거워서 여전히 거슬렸다.
    그래도 이렇게 하고 20km 걸으니 뭐 그냥 동내 산책 느낌 이었다. 9시에 시작해서 12시 50분에 끝난것 같다.
    영내를 크게 2.5바퀴 돌았다. 40분하고 10분 쉬기 때문에 별로 안힘들다. 오히려 안쉬고 가는 각개전투 1시간 10분 행군이 더 힘들다...
    필자는 행군할때 비가와서 판초우의 입고해서 좀 찝찝 했지만 덥지는 않았다.
    사실 판초우의 뒤집어 쓰면 내가 뭐 차고 잇는지 조교들은 모른다. 생수통도 안넣어도 될뻔 했다.
    비가온다면 참고 하시길 바란다.

  4. 퇴소기
    퇴소 하루전에 연습을 2시간 정도 한다.
    입장 후에 육군가노래를 부르고 베레모를 던진다.
    그리고 근처 부대에 행사전에 짐을 맞기기 때문에 다시 그곳에서 옷을 갈아입고 퇴소 한다.
    11시면 옷갈아입고 퇴소하게 된다.
    맞긴 소지품들은 퇴소기행사 이전에 모두 돌려 받는다. 따라서 핸드폰도 있는 상태이다.
    대전에 오니 12시쯤 된것 같다.

    군복 입고는 못나간다. 무조건 사복으로 갈아입어야한다. 따라서 옷을 나올 때를 생각해서 가볍게 입고 가야한다.
    4월 입대라 두꺼운옷 입고 온 사람들은 나갈때 고생좀 했다.

군생활이 미친 영향

짧은 군생활이지만 있는동안 많은것을 배우게 했다.
군생활이 나에게준 보람을 정리해 본다.

있을때는 항상 없을때를 생각하고 눈앞의 즐거움을 평가 절하하지 말라.
인생에 매사를 처음본듯 대하면 행복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날들이 시작 될 것이다.

-삼국지 사마의 중달, 책:중달의 잠언-

군생활동안 밖에서는 사소하게 그냥 스처갔던것드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오래전에 읽었던 저 잠언의 글귀가 매번 떠올랐다. 정말 당연하게 느끼는 모든 것들이 엄청난 혜택이었다.

좋은것

  • 맛있는 것이 나왔을때 천천히 먹는것도 행복이다.

급식소가 좁아서 빨리먹어야 다음 사람이 앉을 수 있다. 내가 늦게 먹으면 전우들이 모두 기다린다.

  • 머리를 기를수 있는 것은 행복 이었다.

뭔가 꾸미고 스타일을 낸다는것 자체가 행복 이었다.

  • 가래와 콧물이 없는 아침을 맞을 수 있는 것도 행복이다

총 20일간 감기에 시달렸다.
새벽에 중간에 일어나 양치도 해보고 매번 소금 가글도 해보고 물도 엄청 마셔봤지만 도저히 회복이 안됬다.
집에 오자 2틀만에 거의 회복 되었다.. 논산 감기는 걸리면 끝이다.

  • 나름 체력은 좋아진다.

아파도 각종 훈련을 할 수 있는게 신기 했다.
고통도 느끼다보니 익숙해 진다.

  • 규칙적인 생활과  커피가 얼마나 몸에 안좋았는지 깨닫게 해준다.

대변의 질이 상상 초월이다.
퇴소하고 술한잔 먹었는데 2틀째 설사중이다. 커피만 먹어도 바로 설사한다.
짬밥이 맨날 맛없다고 짜다고 욕했지만 그런 절제된 식단이 참 몸에 좋은거였다.

  • 잠을 8~9시간을 규치적으로 자니 피부가 매우 좋아진다.

맨날 12시 새벽 1시까지 연구실에 있다가 집에오면 바로 자기 아쉬워서 저녁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하면서 매일 늦게 취침 했었다. 그리고 다음날 겨우겨우 일어나서 또 연구실 갔다 5~6시간 그것도 늦게 자서 늦게 일어 났다. 게 그러한 일들이 얼마나 건강을 해쳤는지 알게 해준다.
피부 재생시간은 11시에서 새벽 2시라고 한다. 매일 이때자지 않았으니 몸이 망가진건 당연한 일이다. 군대에서 살은좀 탓지만 여드림이나 기타 트러블은 다 사라졌다. 규칙적인 생활의 위력을 느끼게 해준다.

  • 식도락을 느기께 해준다.

별 대단한것도 아니고 진짜 약간이라도 맛있는것을 먹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다.
평소엔 줘도 안먹을 초코바 하나가 어찌다 꿀맛 이었는지.. 커피 한 목음도 귀했고 콜라도 맛있었다.
몽쉘은 참 잊을수가 없다.
당연하게 느겼던 먹을것들이 세삼 다시 느끼게 해준다.
어떤날 배식소대는 전부 집합해서 열탕 소독을 했다.
일요일 주말 2시간동안 추가로 식판, 수통, 숫가락, 위생컵 각각 176개를 국통에 넣어서 삶았다.
정말 짜증 났다. 종교행사 간 인원은들은 또 빠져서 사람도 별로 없었다.
점심 배식 끝나자 말자 10분도 못쉬고 나와서 열탕소독을 하자니 미쳐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그때 분대장님이 나랑드(제로사이다), 오렌지 주스, 아침햇살, 포도주수 이렇게 4개 패트를 사오셨다.
10명 남짓이 그걸 다먹었다. 진짜 음료수 배터지게 먹었다.
맨날 종교행사가면 한캔씩 먹다가 원없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열탕소독에 대한 엄청난 짜증남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이런 식도락을 느낀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 그 동안 정말 미기적 거리면서 살았다.

아침 기상 20분의 기적이 있다. 그 짧은 순간 모든것을 다한다.
항상 출근전 1시간동안 미기적 미기적 이불도 제대로 안개고 연구실로 나갔는데 그것이 정말 비효율이었다.
아침에 눈을 떠도 항상 스마트폰으로 침대에 누워서 20분간 뉴스보다 슬슬 씻고 나갔었다.
스마트폰이 문제인것 같다. 아직까지는 군대에서처럼 알람이 켜지면 빠릿 빠릿 이불정리하고 씻고 바로 티어나가고 있다.
그외에도 청소하기 귀찮고 빨래하기 싫어서 맨날 퇴근하고 내일로 내일로 미뤘다.
군대에선 즉각 처리다 지저분하고 각잡히지 않은것은 있을 수 없다.

  • 진짜 귀찮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연구를 위해서 실험을하거나, 학교 행정일을 하거나 랩장으로써 각종 잡일을 할때면 정말 귀찮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진짜로 의미없고 뻘짓이며 귀찮은 일이 무엇인지 군대가서 느꼇다.
똑같은 일을 두번하고 명령 체계가 중복대서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그 엄청난 대기시간과 융통서없는 일 처리...
연구를 위해서 실험을 다시하는 것들은 그에 비하면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사회에서 무슨일이 터지든 그 기억을 떠올리며 이건 귀찮은 일도 아니라는 것을 되새겨야 겠다.

짜증났던 것

  • 엄청난 먼지

진짜 먼지와의 전쟁이다. 마스크를 4개를 준다 매일 빨아가며 쓰고 다녀도 결국 감기에 걸리게 된다.
왜나하면 훈련 나가는 모든 곳이 비포장이기에 먼지가 너무 많다. 흙먼지를 엄청나게 먹는다.
생활관 와서도 그 흙먼지 뒤집어쓴 전투복으로 1주일씩 그대로 입기에 침구류 등에 먼지 투성이다. 털면 뿌였다.
13명이 그좁은대 같이 쓰는데 먼지가 적을수도 없다.
그리고 밤에는 상상 초월 할정도로 건조하다.
목감기 걸리면 심해지면 심해지지 회복할 수 없는 구조이다.
감기환자는 100%에 육박 한다.
심각한 기침으로 급성 기관지염에 걸리는일도 허다하다.

  • 불침번 및 경계 근무

필자는 불침번 1주일 1번 정도 하는 줄 알았다. 왠걸... 2틀에 1번씩 하는 꼴이었다.
10시 부터 6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한다. 하지만 30분전에 일어나서 준비해야하므로 1시간 25분정도 하는 샘이다.
특히 말번초 5~6시 30분 근무자는 30분 더하기에 총 2시간 하는 샘이다. 말번초 하번 해봤는데 정말 시간이 안간다.
가뜩이나 잠도 못자는데 불침번으로 인해서 더 고통 스러웠다.

  • 배식 당번

배식은 한소대씩 바꿔가며 반드시 하게 된다. 하필 필자는 마지막주차에 배식 소대였다.
마지막 주차에 각개전투 행군과 같은 짜증나는 훈련이 있을때 배식을 해야하므로 체력 고갈이 심했다.
배식을 위해서 가장 먼저가서 준비를 하고 배식을 전부하고 176명의 식판을 설거지한다. 통상 2시간이 걸린다.
아침 점심 저녁 다하면 6시간이다. 이 때 기름기 많은 음식이라도 나오면 짜증 폭발이다.
각자 역할이 있어서 설거지 하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다. 급식소가 너무 쫍아서 5개의 중대가 1곳을 쓰기 때문이다.매번 약 1천명의 사람이 그 좁은곳에서 밥을먹고 1천개의 식판을 설거지한다.
따라서 3명이상 우리중대는 설거지를 할 수 없다. 필자는 안내 도우미 직책으로 상대적으로 제일 꿀 보직이 걸렸다.
화장실 청소에 대한 대우였다.
어찌 됬는 2시간 거기서 시간 보내면 복귀하자말자 화장실 청소 하던지 바로 준비해서 훈련 가야한다.
개인 정비 시간이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생각보다 매우 많이 짜증나는게 배식 당번이다.

  • 화장실 청소

군대가면 매일 매일 담당 구역을 청소한다. 운이없게도 하필 화장실이 걸려서 매일 176명이 똥싸는 것을 치웠다. 6명이서 했는데 변기가 거의 매일매일 막혔다. 뚤는건 아는 동생이 전담해서 했고 나는 휴지비우는것을 했다. 똥꼬를 진짜 다 막아버리고 싶었다. 똥을 어찌나 많이들 싸던지 청소중에도 제발 싸게해달라고 사정을 한다.. 불침번시 야간에 화장실 담당이 걸리면 총 150번 정도 기록이 남는 다고 한다.. 불침번도 화장실이 제일 빡세다.
화장실 청소는 그리고 일주엘 2번 황태 제거를 했다. 소변기 노란 황태를 제거하는건데 아무래도 짬밥이 짜고 물을 못먹어서 사람들이 오즘이 항상 노란색이다 황태가 정말 잘생 겼다. 이것을 그냥 세탁세재로 제거하라고해서 걸쳐 쇼크였다. 락스라도 줬으면 쉽게 했을 텐데.. 드럼세탁기 세제로 제거할려니 거품도 안나고 여간 짜증 나느게 아니었다.

  • 누울 수 없다.

내무실에서 앉아만 있어야는데 정말 눕고 싶어서 미치는줄 알았다. 엉덩이랑 골반이 너무 아프다. 나중에 4주차에는 다들 풀어져서 눕고 막 그랬지만, 필자는 그래도 계속 앉아 있었다. 자리가 구석이고 벽을 끼고 있으면 좋지만 필자는 센터 자리라 누우면 딱 복도에서
부터 보여서 차마 누울수 없었다. 방석이라도 하나 가져가고 싶었다.

  • 아침 점호

아침에 목도 아프고 가래도 나오고 화장실도 가고 싶지만 항상 15분내로 튀어 나오라고 한다. 이불도 각잡아서 개고 환복하고 가래 뱉고 물마시고 코좀 풀면 군화신고 딱 시간이 얼추 맞는다. 그렇게 체조하고 달리기를 한바퀴한다. 땀이 비오듯 오는데 그위로 다시 옷을 입고 씻지도 않고 그냥 바로 밥을 먹는다. 정말 찝찝하고 가래랑 콧물나와서 죽을뻔 했다.

  • 찝찝한 샤워시설

말했듯이 100명이 넘게 한번에 샤워하기 때문에 항상 바닥은 물이 흥건하고 그위로는 뿌연게 많이 떠다닌다. 항상 무좀 걸릴까봐 무서웠다. 발은 그냥 버려야한다. 청결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리고 조밀하게 모여서 옷갈아 입다보니 중요부분이 볼이나 머리를 치는 일도 허다하고 남자들끼리 살이 쩍 들러 붙어서 기분 나쁜 느낌도 준다.
그리고 그 엄청난 발냄새가 항상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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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중급 3급 합격 후기 및 공부 방법.


일단 저는, 2013. 8.10일에 본 20회 한국사 3급시험에 79점으로 합격을 하였습니다.


시험을 본 이유는 전문연구요원 때문이고요.


박사과정중에 눈치보면서 공부한 노하루를 적어볼까해서 글을 씁니다.



1. 구입한 책 


기본서: 저는 기본서로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책을 구입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책은 현재 절판 되었습니다. 기본서로는 어떤 책이든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내용만 이해 하면 되는 것이닌까요.



실전 문제집: 보통 다들 한국사 홈페이지가서 기출문제 단운 받아서 풀던데, 저는 19회를 한번 그렇게 풀어봤는데, 컬러인쇄 하는것도 귀찮고, 해설이 없어서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고감하게 돈 투차해서 해설이 친절하게 달려있고, 최근 기출인 12~19회 까지 있는 에듀윌 개정판을 구입 했습니다.

모의고사는 15회부터 19회까지 5회분 정도만 풀고 시험 보았습니다.





2. 공부 방법 


저는, 시간이없어서 6일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6일간 8시간 이상은 공부한것 같습니다.


1일차: 최신 기출문제를 한국사 홈페이지가서 다운받은 다음 일단 풀었습니다. 39점 나왔습니다... 충격..( 나름 사극좀 보고 고등학교때 국사좀 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가 안나오더군요.. )


2-4일차: 기본서를 가지고 총 10장 까지 있는데 하루에 3장까지 보았습니다.

이때 핵심은, 에듀윌의 경우 시험에 출제된 내용의 경우 강조된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다른 책들도 아마 그럴거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조리 외워줘야합니다. 진짜 국사시험은 매우 중복성이 심합니다. 하지만 같은 문제라도 다른 측면을 물어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대해서 빠삭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개념들은 정말 빠삭하게 외우는게 중요합니다. 다른 것들은 쓱쓱 지나가다가 많이 틀리면 그때 외워 주시면 됩니다.


4~5일차: 이때는 기출문제를 가지고 계소 풀어 재껴 줍니다. 이때의 핵심은 정말 계속 틀리고 아리까리한거는 기본서 다시가셔서 또 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 기출 문제집 구입했지만 다 풀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다풀려면 풀수 있지만, 문제 마니 푸는게 무슨 소용이겠습니다. 기출을 1개 풀더라도 아리까리한거나, 맞아도 뭔가 찝찝한건 다시 복습 들어 가야합니다. 한 최근 기출 5회만 완벽히 복습해서 모든 지문에 대해서 다 이해하면, 될것 같습니다.



한국사 3급은, 어려운 시험은 아니나, 이공계생이고, 졸업한지 많이 지난 저같은 사람의 경우 어느정도 공부를 해야 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하셔서 꼭 합격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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